싸다파일

[강원마켓+] 겨울관광 메카 강원, 레저스포츠·등산객 지갑 열었다 – 강원도민일보

‘강원 관광’은 경기침체 속 강원 경제 활성화의 주역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근 겨울 레저스포츠와 산행 인기로 강원 관광은 열기를 더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인기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강원지역 축제들도 도내 관광객 유입에 이바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방문객 코로나 이전 수준, 레저·산행 인기

15일 강원관광재단의 ‘2023년 12월 강원특별자치도 관광 동향 분석’을 보면 지난해 12월 강원특별자치도 전체 방문객은 1132만439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8%, 전월대비 15% 증가했다.

전월대비 증가 요인은 겨울철 도내 레저스포츠와 산행 수요의 증가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방문객 수는 7만9898명으로 전년대비 158% 증가했으며 국가별로는 대만(6478.4%), 태국(5991.8%), 홍콩(1648.5%)순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또 지난해 12월 강원특별자치도 관광소비는 약 1630억원으로 전월대비 7.7% 증가했으며, 업종별로는 전월 대비 숙박 부문이 51.7%, 음식 부문에서 8.3% 증가세가 나타났다. 더불어 지난해 12월 눈여겨 볼 강원지역 관광지로 평창 ‘선자령’, 태백 ‘함백산’, 인제 ‘용대 매바위 인공폭포’가 꼽혔다. 함백산은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쉬운 등산 코스로 설경과 눈꽃을 즐기기 위한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며 전년 동월 대비 약 127.6%, 전월 대비 약 103.3%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연령대별 12월 방문객은 비교적 청년층의 방문 비율이 높았다. 20대가 4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50대(21%), 30대(13%) 등 순으로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한해 강원특별자치도 방문객은 총 1억5233만여명으로 전년대비 약 111만명(0.7%) 감소했으나, 2019년(1억4561만여명) 대비 4.6% 증가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도내 18개 시군 중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곳은 강릉시(3427만명), 원주시(3324만명), 춘천시(3213만명), 속초시(2492만명), 평창군(1772만명) 등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년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곳은 정선군(9.8%), 화천군(9.6%), 원주시(5.2%), 영월군(4.3%), 평창군(4.0%) 순으로 집계됐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겨울 산행, 겨울스포츠와 같은 주력 겨울 여행상품과 더불어 다양한 신규 관광 콘텐츠 발굴 및 마케팅을 통해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지역 축제 도내 관광객 증가 견인

지역 공연축제들도 강원특별자치도 관광객 증가를 견인했다. 강원특별자치도 공연축제 개최에 따른 관광객 유입 효과가 전국 상위권인 것으로 분석됐다.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협력연구 ‘지역 공연축제가 관광객 유치에 미치는 영향’ 조사 결과를 보면 강원지역 공연축제들은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23.8% 증가, 관광 관련 업종 신용카드 소비지출은 16.9% 증가시킨 것으로 조사되며 공연축제 개최로 인한 관광객 유입 영향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유입효과는 울산, 부산, 전북, 대전 다음으로 높았다. 지역별 관광 관련 업종 신용카드 소비지출 효과의 경우 제주(20.1%) 다음으로 강원의 증대 효과가 컸다.

연구진은 “수도권과 강원 등 중부지역에 공연축제가 집중되고, 해당 지역의 관광업종 인프라가 잘 구비돼 있어 해당 지역의 관광객 유입효과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관련 소비도 강원과 제주 등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 위주로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매년 강원지역 관광 축제들도 강원관광 활성화에 이바지 하고 있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는 ‘2024∼2025년도 강원특별자치도 우수축제’ 9개를 최종 선정해 지원하며 글로벌 축제 육성에 나선다. 선정된 9개 축제 중 1∼5위 축제에 각각 3000만원, 6∼9위 축제에 각각 2000만원의 도비를 지원하며, 높은 평가를 받은 상위 3개 축제(태백산눈축제, 철원한탄강얼음트레킹축제, 인제빙어축제)를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예비축제로 추천한다. 황선우

source

Keep Reading

이전다음

댓글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