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 이용자 10명 중 4명은 연립·다세대 원룸을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물 검색이 가장 활발한 시기는 12월이었으며, 수도권 지하철역 중 신림역 검색량이 가장 많았다. 가장 많이 검색한 지역은 경기도 시흥 정왕동으로 확인됐다.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누적된 다방 앱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3년 연말 결산 데이터를 11일 공개했다.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1년 동안 앱 이용자들이 다방에서 가장 많이 찾은 매물 유형은 연립·다세대 원룸이었다. 전체 조회량 중 42%를 차지했으며, 이어 연립·다세대 투룸 27%, 아파트 19%, 오피스텔 12% 순으로 많이 검색했다.
1년 중 매물 조회를 가장 많이 한 달은 12월이었다. 12월 매물 유형별 조회 비중은 연립·다세대 원룸 40%, 아파트 28%, 연립·다세대 투룸 22%, 오피스텔 9% 순이다.
한 해 동안 다방 이용자들이 관심 있는 집을 등록하는 '찜 하기'를 가장 많이 한 지역은 서울 관악구 봉천동이었다. 봉천동을 찜한 횟수는 1년간 총 25만 4112건이다. 이어 서울 관악구 신림동이 22만 2963건, 서울 강남구 역삼동 13만 1528건, 서울 동작구 사당동 12만 3710건, 서울 강서구 화곡동 11만 27건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지하철역 중 2호선 신림역 검색량이 총 17만 4662건으로 한 해 동안 가장 많았다. 1호선 수원역 17만 2107건, 1호선 부천역 12만 4429건, 4호선 수유역 10만 9376건, 1호선 의정부역 10만 9132건, 2호선 사당역 10만 3877건, 2호선 서울대입구역 10만 1624건, 2호선 강남역 9만 2993건 순으로 관심도가 높았다.
지난해 다방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지역은 경기도 시흥 정왕동이었다. 정왕동은 총 12만 5063건 검색됐다. 충남 천안 서북구 두정동도 12만 703건으로 비슷한 검색량을 보였다. 이어 경기 화성 향남읍 10만 1503건, 경기 의정부 의정부동 9만 2689건, 울산 남구 달동 8만 9799건, 대전 서구 갈마동 8만 7823건, 경기도 수원 팔달구 인계동 8만 3454건, 강원도 원주 단계동 8만 1815건 순이다.
같은 기간 다방 이용자들이 애용한 매물 상담 서비스 수단은 전화 49.6%, 문자 46.5%, 톡상담 3.9%로 조사됐다. 톡상담은 지난해 1월 론칭한 문의 서비스로 회원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다방 앱을 통해 공인중개사와 실시간 매물 상담이 가능하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 실장은 "작년 한 해 동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관심지역을 파악하고 더욱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분석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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