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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시민건강 달리기
호반마라톤
고성 DMZ 평화통일 걷기대회
만해축전 전국고교백일장
지역
6레인 수영장 피트니스 필라테스룸 갖춰
학생·교직원 외 일반 시민들에도 개방
대학-지역 공유 상생 발전 위한 시설
【강릉】강릉원주대가 8일 강릉캠퍼스에 해람스포츠콤플렉스를 개관한다.
이 시설은 대학과 지역의 공유·상생 발전을 위한 복합 체육시설이라는 점에서 대학 구성원 뿐 아니라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지상 2층, 연면적 2,567㎡ 규모로 준공된 해람스포츠콤플렉스는 제로에너지 인증 및 에너지효율 1등급 인증을 받은 친환경 건축물로 지어졌다. 6레인(25m) 수영장, 첨단 피트니스 센터, 체력측정실, 필라테스룸 등을 갖췄다.
특히 대학측은 학생 교직원 교수 뿐 아니라 강릉시민들에게도 시설을 개방할 계획이어서 지역 주민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오는 31일까지 60% 할인된 금액으로 시범 운영하고, 8일 개관식 이후 구성원 및 강릉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
이 스포츠콤플렉스는 2019년 3월 사업 기획을 시작으로 2020년말 설계에 착수해 2021년 9월 착공됐다. 그러나 2021 하반기 국내 철근 파동 등으로 6개월간 공사가 중단돼 사업기획부터 준공까지 약 4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됐다. 사업비는 82억7,000만원이 투입됐다.
개관식은 8일 오전 10시30분 강릉원주대 체육진흥원 현지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반선섭 강릉원주대총장은 “강원도는 물론 국내에서도 최고 수준의 첨단 운동 시스템을 갖췄다”며 “대학 이미지를 증진시키고,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대학 구성원과 강릉시민의 건강증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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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의 ‘밀리언 페스티벌’ 견인하는 최문순 화천군수
글로벌 축제이자 ‘국가대표 겨울축제’인 2024 화천산천어축제가 지난 6일 개막과 동시에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003년 시작된 화천산천어축제는 2006년부터 14년 연속 1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진기록을 이어간데다 지난해에는 131만5,000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흥행 보증수표’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여기에다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 타이틀 수성에 이어 국내 겨울축제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 글로벌 육성축제로 지정됐다. 산천어축제를 세계인의 겨울축제로 만든 최문순 화천군수는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군민 모두 한마음으로 이룬 성과”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축제는 지난 6일 개막, 오는 28일까지 열린다.■초미니 지자체가 올해도 구름인파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비결은=“화천군은 대한민국의 대표적 접경지역이자 지역 주민보다 군인이 더 많은 전형적인 군사도시다. 인구는 2만3,000여 명에 불과한 초미니 지자체다. 하지만 지난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은 131만5,000여명이다. 전체 인구의 56배가 넘는 규모다. 올해도 관광객이 구름인파처럼 몰려드는 진풍경이 재현돼 지난해보다 더 많은 인파가 찾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 소멸을 막고 어떻게 해서든 지역을 살찌우려는 군민들의 간절함이 가져온 결과다.”■이상기후 속에서도 얼음판을 성공적으로 만든 것은 기적이다=“올해도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축제장 사수에 발 벗고 나섰다. 지난해 성탄절 연휴기간과 연말에 축제장에 눈이 쌓이자 모두 나와 한마음으로 제설 작업을 했다. 작은 면적이 아니다. 축구장 26개 면적이다. 이 넓은 면적을 누비며 조금이라도 결빙에 걸림돌이 되는 것을 제거하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이런 열정이 성공축제의 원동력이다. 화천천 상류의 여수로를 통해 유속과 유량을 조절하는 등 2003년 이후 지금까지 축제를 준비하며 터득한 노하우도 있다.”■국내 다른 축제와 달리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보이는데=“축제 때마다 10만명 이상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다. 산천어축제는 그만큼 외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매년 연말 외신을 대상으로 축제 설명회를 열고 있다. 2009년 미국의 ‘TIME’지에서 축제 사진을 ‘금주의 뉴스’로 보도했고, 이후 2011년 미국의 뉴스채널 CNN이 ‘겨울철 7대 불가사의’로 소개하기도 했다. 올해도 주요 외신이 축제를 전 세계에 전송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520건이 넘는 축제 기사가 외신을 타고 아시아와 아메리카, 아프리카, 유럽까지 전해졌다.”■ 산천어축제 뿐만 아니라 파크골프 등 역발상이 돋보인다=“축제를 통한 경제효과는 전문기관 자료를 보면 1,300억원이 넘는다. 2016년에는 국내 최초로 밤낚시를 도입했다. 숙박하면 밤낚시 입장권을 무료로 제공하는 ‘역발상’이 주효했다. 파크골프도 연중 50만 명 이상의 동호인이 찾는 국내 최대 파크골프 성지로 부상했다. 국내 최고의 파크골프대회가 연중 열린다. 파크골프는 산천어축제와 더불어 화천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쌍두마차다. 결국 ‘변해야 살아남는다’는 역발상이 가져온 성과다.”
25년간 나눔·봉사에 매진해 2개 정부부처 장관상 받은 허기복 대표
25년간 나눔·봉사에 매진한 허기복(사진)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가 새해를 맞아 법무부·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동시에 받아 화제다.허 대표는 지난 2005년 당시 천정배 법무부장관과 연을 맺은 이후로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에 위치한 서울연탄은행과 법무부 다솜봉사단을 연결, 연탄 후원과 배달 등의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2009년에는 당시 강병규 행안부 차관과 함께 고지대 연탄 나눔을 시작으로 14년간 행안부와 함께 봉사, 김치 후원, 집수리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허 대표는 “부족하지만,정부부처 2개 장관상을 수상하게 돼 감사하다. 그동안 후원과 봉사에 힘써준 많은 분들의 헌신과 수고가 있었기에 그 분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연탄을 사용하는 어르신들은 도시가스도 들어오지 않는 고지대나 비닐하우스촌에 살면서 꽃샘추위가 끝나는 3월까지 추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아직도 30만장의 연탄을 나누고 배달해야 되기 때문에 막중에 책임을 느낀다”고 덧붙였다.허 대표는 1998년 외환위기시절 순수 민간운동인 밥상공동체 설립을 시작으로 전국 31개 지역 연탄은행과 노숙인 쉼터, 원주 밥상공동체종합복지관, 서울 비타민목욕탕, 원주 북원노인종합복지관 등을 설립했다.
“춘천 삼천동 게이트볼장에 새해 선물” 장작 기부한 착한 기업
한겨울 추위로 게이트볼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장작을 선뜻 기부한 기업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황덕윤 한국케미칼 대표.춘친시 삼천경로당은 춘천시장기 게이트볼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15년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표창을 받았다. 하지만 이같은 금빛 성적과는 달리 어르신들은 난방이 되지 않는 야외구장인 특성상 매년 겨울만 되면 훈련을 하기가 어려웠다. 훈련한다 해도 인근 절에서 기부받은 소나무를 직접 도끼를 들고 장작을 패고 불을 피워야만 했다.이 사실을 알게 된 황 대표는 지난 6일 홍천에서 구한 참나무 장작 2개 팔레트(50만원 상당)를 선뜻 기부했다.황덕윤 한국케미칼 대표는 “매년 겨울만 되면 훈련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들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올해에도 좋은 성적을 내시기를 기대한다”고 응원했다.박영필 삼천동게이트볼 회장은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돼 걱정을 덜게됐다. 도음을 줘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날 기부 행사에는 황덕윤 한국케미칼 대표, 정경옥 춘천시의회 운영위원장, 박영필 삼천동게이트볼 회장과 회원 10여명이 참석했다.원주와 춘천에 회사를 둔 한국케미칼은 요소수를 비롯해 워셔액, 에탄올, 부동액, 브레이크액 등을 제조하고 있다.
조달청, 입찰·계약과정 속도 높여 상반기 재정집행 지원
건설경기 침체에 대응한 정부의 SOC예산 신속집행 기조에 맞춰 조달청이 수수료 인하, 입찰·계약기간 단축, 선금 지급 확대 등 ‘조달분야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달청과 수요기관이 원-팀이 되어 상반기 중 역대 최대 규모인 39조원 계약 집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조달청은 최근 반포동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임기근 조달청장 주재로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 지자체, 공공기관과 ‘조달사업 신속집행 지원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조달사업 신속 집행 계획과 설 명절 조달분야 민생대책을 발표했다.우선 조달청은 상반기 조달요청 기관에 조달수수료를 최대 15%까지 인하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신속집행에 발맞춰 조달기업들이 원자재 구매 등 생산일정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물품·용역·공사 분야 발주계획은 1~2월에 걸쳐 조기 공표한다.대형공사의 발주의 경우 필수절차인 총사업비 검토(15→10일), 공사원가 사전검토(10→7일), 설계적정성 검토(40→30일) 등 기간을 대폭 단축한다. 턴키공사 등 난이도 높은 기술형 입찰은 발주 전 ‘계약방식 사전검토 서비스’를 제공, 기술검토에 소요되는 기간을 절반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 경찰청, 국방부 등 검토요청 빈도가 높은 수요기관과는 별도 협의체를 구축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입찰공고 기간을 단축하고, 선금 지급 비중을 확대하는 한시 계약특례도 적용된다. 선금과 하도급 대금의 지급 기간은 14~15일에서 5일 이내로 단축한다.종합심사낙찰제와 중복 적용되는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는 올해 6월까지 한시적으로 생략해 계약기간을 50일에서 40일로 단축한다. 유찰이 잦은 대규모 기술형 입찰의 경우 수의계약 수의계약 또는 설계·시공분리 계약방식으로 신속 전환하는 등 국책사업 지연을 방지한다.이와 함께 설 명절 조달분야 민생대책 일환으로 조달청이 관리하는 공사현장의 공사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하도급 대금이 체불되지 않도록 집중 관리한다. 조달청은 현재 35개, 1조9,000억원 규모 공사현장을 관리하고 있으며, 명절 전 조기 지급되는 대금은 약 300억원이다.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기성검서를 마무리하여 시공사에게 대금이 지급되도록 관리할 방침이다.임기근 조달청장은 “조달청과 수요기관이 원-팀이 되어 역대 최대 규모의 신속 집행 추진 성과가 조달현장에서 피부로 체감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경제회복 온기가 하도급 및 자재·장비업체, 현장 근로자들까지 퍼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오뚜기 ’콘크림 스프팝콘’…해태제과 ’오예스 로스티드 그린티 라떼맛’
■오뚜기 ‘콘크림 스프팝콘’=오뚜기는 옥수수스프와 조합해 고소한 옥수수 풍미를 살린 ‘콘크림스프 팝콘’을 출시했다. 최근 식유통업계는 다양한 컬레버레이션을 통해 이색적인 스낵 제품을 선보이는 추세다. 오뚜기는 이같은 트렌드에 맞춰 시그니처 제품인 옥수수 스프를 활용, 팝콘 신제품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옥수수스프를 사용해 고소한 옥수수 풍미가 뛰어나며 팝콘 특유의 바삭하고 적절한 소금으로 짭짤한 맛까지 살린 것이 특징이다. 오뚜기 스프를 연상시키는 레트로한 패키지를 그대로 적용한 점도 눈길을 끈다.■해태제과 ‘오예스 로스티드 그린티 라떼맛’=해태제과 해남 녹차를 머금은 ‘오예스 로스티드 그린티 라떼맛’을 출시했다. 세븐베리즈, 자색고구마에 이은 세 번째 겨울 한정 에디션으로 3월까지 300만개 한정 생산한다. 신제품은 로스팅한 녹찻잎을 우려 따뜻한 우유를 넣은 호지차 라떼 맛을 구현해 만든 오예스다. 찻잎을 고온에 로스팅해 떫은 맛을 없앴고 카페인 함량도 낮췄다. 맛과 향은 물론 비주얼도 연한 녹갈색을 띠어 실제 차를 마시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돌려줄 전세금 없다” … 지난해 보증사고액 4조3천억 ‘역대 최대’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신 갚아줘야 하는 전세 보증사고액이 지난해 4조3,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세사기와 빌라 역전세 여파로 사고 액수가 1년 새 4배 가까이 급증했다.22일 HUG에 따르면 지난 한해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사고액은 4조3,347억원, 사고 건수는 1만9,350건이다. 지난해 세입자 2만명가량이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해 HUG에 대신 내어달라고 청구한 것이다.여기에 지난해 보증사고액은 전년(1조1,726억원)보다 3.7배 많았다. 당초 HUG가 예상한 연간 보증사고액 3조8,000억원을 가뿐히 넘어서는 규모다. 2022~2023년 2년간 전세 보증사고액은 5조5,000억원 규모다. HUG는 보증사고액이 2025년까지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전세금 반환 요청을 받은 HUG가 지난해 세입자에게 내어준 대위변제액은 3조5,540억원으로, 모두 1만6,38가구가 HUG에서 보증금을 돌려받았다. HUG 대위변제액은 2018년 583억원이었으나, 2019년 2,837억원, 2020년 4,415억원으로 두배 가까이 올랐으며, 이후 2021년 5,041억원, 2022년 9,241억원으로 급격히 늘었다. 대위변제액이 5년 새 61배 폭증한 것이다.이처럼 전세 보증사고가 급증해 전세 보증보험 가입이 중단될 위기까지 몰리자, 국회에서는 지난해 HUG 보증 한도를 늘리고 자본을 확충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HUG의 보증 한도는 자본금과 연동되기 때문이다.개정 주택도시기금법에 따라 HUG의 법정자본금은 기존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늘어나고, 자기자본의 70배인 보증 한도는 90배까지 확대됐다.개정법은 또 HUG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보증 신청자의 금융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전세보증금반환채권에 대한 담보가 설정된 사실을 확인한 경우 금융기관과 협약해 보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세입자가 전세 보증보험에 가입했음에도 시중은행에서 받은 전세자금 대출이 다른 보증기관에 담보로 설정돼 전세금을 돌려받을 수 없는 상황을 막기 위한 조치다.도내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2022년과 2023년 전세사기와 역전세 등 사고 여파로 인해 피해액이 예전에 비해 크게 늘었다”며 “계약 연장자들의 잔존기간이 1~2년 남아있는 만큼 전세보증금에 대한 여파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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