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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업체 듀오, '미혼남녀 출산 인식' 조사.. “남성이 여성보다 심각하게 인식” –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황경숙 기자]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운영하는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에서 ‘미혼남녀의 출산 인식’을 조사해 보고서를 발표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조사 결과 저출산 문제에 대한 인식은 남녀의 온도차가 컸다. 전체 응답자의 64.5%가 저출산 문제를 ‘심각하다’고 여겼지만,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은 73.6%, 여성은 55.4%가 저출산 문제의 심각도를 느꼈다.
 
미혼남녀는 저출산의 원인을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32.6%)과 ‘육아로 인한 경제적 부담’(26.8%)에 두었다. ‘결혼의 지연과 기피 의식’(15.5%), ‘실효성 없는 국가 정책’(7.8%), ‘사회, 미래에 대한 두려움’(7.4%)이란 의견도 높은 비율로 나왔다.
 
여성(37.6%)은 남성(27.6%)보다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을 많이 선택했다.
 
정부 저출산 정책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전체의 37.5%가 ‘부정적’이라고 밝혔고, ‘보통’이 52.2%였다. ‘긍정적’이라고 답한 사람은 10.3%였다.
 
저출산 정책에 대한 수요는 보육 지원(26.6%), 출산 지원(23.7%), 주거 지원(20.3%) 순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결혼 지원(11.8%)과 경력단절 예방 지원(11.4%), 취업 지원(6.2%) 등도 수요가 있었다.
 
남성은 출산 지원(25.4%), 보육 지원(22.6%), 주거 지원(22.6%), 여성은 보육 지원(30.6%), 출산 지원(22.0%), 주거 지원(18.0%)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보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일과 가정의 양립 보장, 육아로부터 오는 경제적 부담 지원이 꼭 필요해 보인다”며 “밀레니얼 세대를 움직이기 위한 정책은 고정된 결혼관에서 벗어나 결혼과 출산이 개인의 행복에 큰 기여를 할 것이란 기대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녀 출산 인식을 담은 ‘대한민국 2030 결혼 리서치’ 보고서는 전국 25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1,000명(남성 500명,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2019년 10월 21일부터 11월 4일까지 결혼정보회사 듀오 설문 조사를 진행해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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