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대출 문턱에…경기도 소형 아파트 중 56% '월세' – 이코노믹리뷰

작년에 경기도에서 소형 아파트의 월세 거래량이 10만 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수치가 10만 건을 넘어선 것은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후 최초다. 가파른 금리 인상에 금융사에서 전세 보증금을 대출받기 힘들어지자 이런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정보 기업인 경제만랩은 지난 1~11월에 경기도의 전용 면적 60㎡(약 18평) 이하인 소형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이 총 19만46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통계가 처음으로 집계된 2011년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이 기간에 월세와 전세의 거래량은 각각 10만6128건과 8만3918건으로 조사됐다. 역대 최대에 해당하는 수치다. 
경기도의 소형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앞서 2019년에 최저치(43.0%)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2020년 46.7% ▲2021년 49.4% ▲2022년 53.9% ▲2023년 55.8%로  계속  상승세다.
특히 지난 2022년은 월세 거래량(9만8695건)이 전세 거래량(8만4442건)을 최초로 넘어선 때다. 월세의 비중이 가장 낮았던 해는 2011년(31.3%)이다. 
경기에서도 파주시의 소형 아파트 월세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전·월세 거래량(8685건) 가운데 월세 거래량은 10채 중 8채 꼴인 7088건이다.
100만원 이상의 고가 월세 거래도 늘었다. 같은 해 경기도 소형 아파트 월세 100만원 이상 거래량은 6872건이다. 이는 지난 2020년 793건과 비교 약 8.7배 급증한 수치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2022년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으로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올라 처음으로 월세 거래가 전세를 넘어섰다"며 "자금 여력이 낮은 젊은 층의 수요가 많은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아파트 월세 비중이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source

admin

osexykorea.com

모든 파트너 기타 문의 http://문의다모아.com

Keep Reading

이전다음

댓글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