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생도 “재드래곤 다녀간 이 회사 취업하고 싶어요”…반도체 채용설명회 열기 ‘후끈’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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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채용설명회는 모두 마감됐습니다. 채용설명회 희망하시는 분은 내일이나 모레 다시 방문부탁드려요.”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반도체 산업 전시회 ‘세미콘코리아 2024’. 개최일인 31일부터 현장은 수많은 인파로 발디딜 틈 없이 붐볐다.
그중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 부스는 유독 취준생들로 북적거렸다. 인사담당자로부터 생생한 채용정보와 노하우를 직접 전달받기 위해서다. 취준생들에 힘입어 ASML의 31일 채용설명회는 일찌감치 마감되는 등 반도체 시장 채용 열기를 반증했다.
ASML 관계자는 “올해는 오전 2번, 오후 2번 채용설명회를 진행하게 됐는데 이미 오전 11시경부터 오늘자 채용설명회는 모두 마감됐다”며 “통상 기계공학과 등 이공계열 학생들이 많이 관심을 가져주는 편이었는데 올해는 문과생들의 관심도 꽤 높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ASML 부스를 찾은 한 20대 취준생은 “반도체 업계 취업을 희망해 올해 세미콘코리아 행사에 참석하게 됐다”며 “막상 방문해보니 생소한 소부장 기업들도 많았는데 하나하나 직접 방문해 채용 관련 정보를 알차게 얻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미콘코리아 2024에 모인 반도체 전문가들은 올해 K- 반도체 시장 전망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급격한 AI 시장 확대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데다가 모바일 기기, PC용 반도체 등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시장 반등이 본격화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날 김춘환 SK하이닉스 부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HBM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4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SK하이닉스는 올해 HBM3E를, 2026년에는 3배 더 강화된 HBM4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은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으로도 증명된다. 삼성전자 D램 사업의 경우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전 분기 대비 반도체 적자 폭을 1조5000억원 이상 줄였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2조1800억원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3460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515억원)를 대폭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 인 동시에 지난 2022년 4분기 이후 약 1년 만의 적자 탈출이다.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업체 한 관계자는 “최근에는 전공정뿐 아니라 후공정 영역에 대한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며 “올해 업계 최대 키워드는 HBM으로 큰손 기업들과 협력하기 위한 업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세미콘코리아 2024에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약 500여곳이 참여해 2100여개 부스를 통해 첨단 반도체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글로벌 파운드리, 인피니온, 키옥시아 등 글로벌 칩 제조기업을 비롯해 소·부·장 기업까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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