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부상하는 1인 여행…대응 방법은 이것 – 여행신문

혼행(혼자 떠나는 여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1인 여행시장 활성화를 위해 1인 메뉴 확대, 짐 보관 서비스 개발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소셜데이터, 세대별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해 혼행의 특징을 분석했다. 결과에 따르면, 1인 가구 비중(2018년 29.3%→2019년 30.2%→2020년 31.7%)과 1인 여행 수요(2018년 2.5%→2019년 4.1%→2020년 4.8%)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관광영역 전체 소비액에서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의 소비 비중이 2020년보다 5.5% 늘어난 14.58%를 차지했다.    
백신 접종 이후인 2021년 2월부터 소셜미디어에서 혼행 및 혼행 관련 단어인 혼캠(혼자 캠핑), 혼등(혼자 등산), 혼캉스(혼자 바캉스)에 대한 언급량이 증가했다. 20·30세대 및 40·50세대 모두 코로나19 이후 혼행 증가를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혼행 내용 면에서는 40·50세대가 코로나가 별다른 변화를 줬다고 느끼지 못했지만, 20·30세대는 키오스크 및 차박(자동차에서 숙박하며 여행) 등 비대면 여행, 당일 여행, 야외공간 이용이 증가했다고 느꼈다.  
혼행을 떠나는 동기로는 혼자만의 시·공간 확보, 새로운 만남에 대한 기대, 즉흥 여행의 편리함 등이 있었다. 혼행을 시작한 계기로 20·30세대는 혼행에 대한 로망, 동반자와 맞추기 어려운 여행 일정을 언급했으며 40·50세대는 은퇴 기념, 관계에서 벗어나는 수단 등을 계기로 꼽았다. 혼행 관련 정보를 20·30세대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40·50세대는 기사, 잡지, 블로그 등을 통해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행의 장점으로는 편리한 여행 일정 조정과 의사 결정, 1인에게 쾌적한 숙소, 자유로움 등을 꼽았다. 혼행 선호지역으로는 교통이 편리하고 편의시설을 잘 갖춘 제주, 부산, 서울, 경주, 강릉, 전주 등을 많이 언급했다. 제주 해수욕장·트레킹코스, 부산 바닷가·흰여울 문화마을, 서울 경복궁 등이 인기가 높았다. 경주 황리단길·야경·도보여행, 강릉 경포대·바다 풍경·카페투어·중앙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전주는 객리단길, 효자동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 이후 새로운 혼행지로 떠올랐다. 
혼행의 어려움에 대한 공통의견으로는 주변의 불편한 시선, 1인분 식사 주문이 불가능한 메뉴, 안전 우려, 교통의 불편함, 높은 여행비용 등을 꼽았다. 세대별 혼행의 어려움에 대한 의견으로 20·30세대는 혼밥과 치안 문제를, 40·50세대는 주변 시선과 반려동물 동반의 어려움을 꼽았다. 
1인 여행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련 업계가 1인 여행시장 수요 변화와 정보를 제공받는 한편, 혼행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서비스 개발로는 1인 메뉴 확대, 셀프 포토존 확산, 샘플러 메뉴·안전여행 동행서비스 개발, 1인 체험 및 혼행 할인 프로그램 활성화 등이 필요했고, 인프라 개선으로는 짐 보관·이동 서비스 개발, 시티투어 같은 교통서비스 확대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 정선희 관광컨설팅팀장은 “혼행하기 편한 여행 서비스와 환경을 갖춘다면 개인화, 다변화하는 관광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분석 결과가 여행 1인분 시대, 혼행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사업 기회 발굴에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소셜데이터(2019년 1월~2021년 11월), BC카드데이터(2019년 1월~2021년 12월), 여행소비자 대상 좌담회(2022년 1월, 국내외 혼행 유경험자 20~50대 12명), 국민여행조사 등을 분석해 혼행의 특징과 1인 여행 시장에 대한 시사점을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통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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