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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기자 | 2024년 1월 12일 오전 7:37 | Digital Asset, 이슈
11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는 11 개 현물 ETF가 상장됐다. 이들 현물 ETF는 시총 1.7조 달러 암호화폐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평가 받는다.
# 비트코인 관련주 하락
그러나 이날 코인베이스 등 관련주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코인베이스, 로빈후드 등 거래소는 물론 클린스파크, 마라톤 디지털 등 채굴기업 주가도 떨어졌다.
이날 발표된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은 것도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코인베이스는 6.7% 하락해 주당 약 141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코인베이스는 250% 이상 상승했다.
# 미즈호, “기대보다 미미”
향후 관련주와 비트코인 가격 전망은 엇갈렸다.
미즈호 증권의 애널리스트 댄 돌레브는 코인베이스의 잠재적 상승세에 대해 “기대보다 더 미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돌레브는 “ETF가 추가적인 현물 비트코인 거래를 유도하더라도 5~10%의 이익을, ETF 수탁업무에서는 단지 1~2% 정도의 이익 밖에 누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즈호는 코인베이스에 대해 비중축소, 목표가로 54 달러를 제시했다. 현재 가격의 거의 3분의 1 수준이다.
시티그룹의 크리스토퍼 알렌 분석가도 로빈후드 주식에 대한 90일 간의 하락세 경고를 시작하며 비슷한 견해를 표명했다.
그는 “로빈후드가 암호화폐 시장 활성화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익 기여도(5%의 매출)가 그러한 반응을 정당화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시티그룹은 로빈후드에 대해 중립, 목표가로 12.50 달러를 제시했다. 로빈후드는 이날 11.71 달러를 기록했다.
# 비트코인, 연중 강세…변동성 주의
이날 비트코인은 개장 직후 4만9000 달러를 터치했으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60% 이상 상승했다.
비트코인과 관련주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도 나왔다.
웨드부시 증권의 분석가들은 코인베이스의 목표 주가를 110달러에서 18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들은 코인베이스가 이 ETF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이체 방크 분서가들도 비트코인이 올해 내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암호화폐가 전통 금융을 능가할 것이라는 보다 큰 전망을 혼동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도이체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비트코인 가격에 새로운 장을 열었지만, 가격 변동성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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