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빅테크가 지배하는 증시…닷컴 버블 그늘"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6차례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대형 기술주가 이끄는 증시에 ‘닷컴 버블’의 그늘이 드리워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쿠람 쇼드리가 이끄는 JP모건 퀀트 전략가들은 “미국 주식 시장의 지속적인 집중도 상승은 2024년에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중요한 리스크가 됐다”며 1990년대 말부터 2000년 초반까지 일어났던 닷컴 버블 시대와 비교했다.
전략가들은 지난 1년간 주식 시장 수익률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플랫폼스,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을 포함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미국 지수 상위 10개 종목에 크게 집중된 점을 주목했다.
JP모건 분석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상위 5개 종목이 MSCI 미국 지수의 21.7%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그니피센트 세븐을 모두 포함한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은 29.3%를 나타냈다.
현재 상위 10개 종목은 2000년 6월에 기록된 역사적 최고 점유율인 33.2%에 상당히 근접한 수준이며 상위 5개 종목의 경우 1994년 이후 최고치인 2000년 3월의 22.4%에서 0.7%포인트 이내 수준에 불과하다.
MSCI 미국 지수는 609개의 구성 종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미국 상장 대형주 및 중형주의 성과를 측정하기 위한 지수다.
이러한 집중은 특히 기술주에 대한 과도한 대표성을 나타내는 만큼 닷컴 버블 시대와 유사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JP모건은 지적했다.
특히 올해 가장 가치 있는 상위 10개 기업에 포함된 섹터의 수가 닷컴 버블이 절정에 달했을 때보다 실제로 덜 다양하다는 점도 우려 사항으로 꼽혔다.
버블 당시 상위 10개 종목에 6개 섹터가 포함됐으나 현재는 4개 섹터에 불과하며 두 기간 동안 정보기술 기업이 그룹 전체 시가총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JP모건 전략가들은 “증시 하락이 현실화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러한 매도세는 상위 10위 종목이 주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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