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CL제도 폐지 '연봉 삭감' 논란…노준형 롯데지주 부사장 무책임 리더십? – e프레시뉴스

[이프레시뉴스] 롯데정보통신이 지난해 도입한 '역량급’이라는 별도의 급여 제도를 1년 만에 폐지하고, 일시불 보상과 정기 연봉협상으로 대체하겠다고 공지했다. ‘탑티어급 대우’ 등 역대급 연봉 인상을 약속했던 노준형 대표가 롯데지주로 자리를 옮긴 뒤 나 몰라라 하고 있다는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롯데정보통신을 이끌고 있는 고두영 대표는 노 전 대표가 도입한 ‘CL(직급 내 역량)’을 폐지한다고 지난 29일 발표했다. 
CL제도는 직원들이 역량 레벨에 따라 월급을 더 지급되는 제도로, 역량 레벨은 3단계로 나뉘며, 레벨이 오를 때마다 월급을 더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회사 측은 CL제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폐지했다. 다만 지난해 역량급을 받지 못한 직원들에게는 일시불 200만원을 보상하겠다고 했다. 반면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렸다.
회사 측은 ‘4월 정기 연봉협상에서 역량급을 녹여 반영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직원들의 불만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역량급보다 연봉 인상폭이 높더라도, 물가상승률, 최저시급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2020년 12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롯데정보통신을 이끌었던 노 전 대표는 미숙한 경영으로 직원들과 갈등은 끊이지 않았다. 
2021년 5월에는 기존 5개 직급을 3단계로 축소 통합했다. 직원들은 “직급 통합으로 진급시 지급하던 승진금이 없어져 경우에 따라 500~600만원의 연봉 차이가 발생한다”며 반발한 바 있다. 
또한 같은 해 11월 일부 직원들에게 별도 보상을 지급하는 ‘캐치업’ 보상을 이듬해 2월 급여일로 정했지만, 급여가 나오기 직전인 2월 23일 갑자기 일정을 연기해 직원들로부터 불만을 샀다. 1~2월 퇴사자들이 많다는 것을 뒤늦게 파악한 사측의 꼼수라고 당시 직원들은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노 전 대표의 무책임한 경영인지, 실현 불가능한 약속을 한 것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회사의 인사 정책 변화에 따른 조정으로 연봉 삭감을 우려하는 내부 목소리에 대해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며 “이런 점을 불식시키기 위해 올해 연봉 인상분에 충분히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source

admin

osexykorea.com

모든 파트너 기타 문의 http://문의다모아.com

Keep Reading

이전다음

댓글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