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입 시험 채점에 AI 테스트…"인간보다 AI가 필기체 인식 정확" – AI타임스

중국의 대학 입학시험 채점에 인공지능(AI) 도입이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스타트업은 몇년 전부터 중국 교육부와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일부에서는 보조 도구로 이미 활용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29일(현지시간) 중국 스타트업 러너블AI(Learnable.ai)가 최대 5억위안(약 930억원) 모집을 위해 투자자들과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러너블AI는 홍콩의 재벌이 리처드 리의 지원을 받는 회사로, 미국 브라운대학교 컴퓨터 공학박사 출신인 구안 왕이 회장을 맡고 있다. 상하이에 근거를 둔 이 회사는 2022년 2억달러의 가치로 1400만달러(약 187억원)를 확보한 바 있다.
왕 회장은 중국판 수능인 '가오카오'의 채점을 자동화하기 위해 AI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매년 최대 1000만명의 청소년이 며칠 동안 필기시험을 치른 뒤, 수천명의 평가자가 이를 채점한 뒤 최종 결과 발표까지는 몇주가 소요된다.
국영 산하 기관에서 AI 연구를 감독하는 왕 회장은 AI가 이를 하루 미만으로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가오카오는 중국에서 매우 민감한 시험이기 때문에 다양한 정부 부처로부터 엄격한 검토를 통과했다”라며 "학생의 필기체는 지저분하고 교사가 식별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AI의 정확도가 인간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또 중국 교육부가 2019년부터 러너블AI의 모델을 테스트하기 시작했으며, 2021년부터 후난, 쓰촨, 광시, 장시 등 12개 이상의 성에서 고등학교 및 대학 입학시험의 보조 도구로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모의고사를 채점하고 틀린 문제를 식별해 개인화된 학습법을 제공하는 소비자용 교육 앱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천명을 대상으로 테스트 중이며, 중국 정부의 승인을 얻은 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왕 회장은 “중국 최고의 교육 자원은 베이징, 상하이, 선전 같은 곳에 집중되어 있지만 광대한 농촌 지역에는 훌륭한 교사가 부족하다"라며 AI가 학생과 부모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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