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묻는 질문에, 미국인 28% '없음' 선택 – 크리스찬투데이

시작페이지로 l 즐겨찾기 l RSS l 편집 2024.02.0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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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종교인 그룹. 미국 내 다수로 떠올라  © 크리스찬투데이

미국인들에게 자신의 종교를 나타내는 질문을 했을 때, 28%가 ‘없음’을 선택해 눈길을 끈다. 퓨 리서치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무신론자, 불가지론자, 종교가 ‘특별히 없다’고 답한 사람들로 구성된 무종교인 그룹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큰 집단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가톨릭 신자(23%)나 복음주의 개신교인(24%)보다 미국 성인들 사이에 더 많이 퍼져 있는 것이다.
 
미국인 28%가 종교가 ‘없다’고 답했다. 사진=퓨리서치  © 크리스찬투데이
2007년에는 무신론자가 미국인의 16%에 불과했지만, 3,300명 이상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퓨의 새로운 설문조사에 따르면 그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연구자들은 이 그룹을 “Nones”라고 부른다. 조사 기관은 응답자들에게 무엇을 믿는지 물었고 무신론자들이 일률적인 집단이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대부분의 무신론자는 신이나 다른 초월적 존재를 믿지만, 종교적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은 극소수다.
 
그렇다고 모두 반종교적이지는 않다. 대부분의 무신론자는 종교가 해를 끼친다고 말하지만, 종교가 좋은 점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대부분은 종교를 가진 사람들보다 과학에 대해 더 긍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지만, 과학이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다는 생각은 거부한다.
 
퓨 리서치의 그레고리 스미스는 ‘미국의 종교적 ‘무종교인’’이라는 제목의 연구를 주도하면서 ‘그들이 누구이며 무엇을 믿는가?’라는 제목의 연구를 수행했다. 그는 무신론자의 성장이 미국의 공공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정치적으로 종교적 무신론자들이 매우 독특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은 미국에서 가장 강력하고 일관되게 자유주의적인 성향을 지녔다. 그리고 이는 향후 수십 년 동안 선거 정치를 변화시킬 수 있다.”
 
최근 수십 년 동안 백인 복음주의자들의 정치적 영향력은 잘 알려졌지만, 그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보다 진보적인 무당파의 수는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스미스는 무종교인이 종교를 가진 사람들에 비해 시민 참여도가 낮고 투표할 가능성도 작다고 지적한다.
 
무신론자 그룹 내에서는 무신론자와 불가지론자가 정치적, 시민적 참여 가능성이 더 높지만, 자신의 종교가 ‘특별히 없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투표할 가능성이 훨씬 낮다. 또한 퓨 리서치는 전반적으로 무종교인이 종교가 있는 성인보다 지역사회에서 자원봉사를 할 가능성이 작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이는 무종교인은 종교인보다 지역사회에 대한 만족도가 낮고 사회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결과로 이어진다. 
 
한편 많은 신앙인이 도덕적 결정을 내릴 때 경전, 전통, 종교 지도자의 지침에 의존한다고 답했지만, 비종교인은 도덕적 결정을 내릴 때 논리나 이성에 이끌린다고 답한 비율이 높다는 결과도 눈길을 끈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는 욕구가 옳고 그름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사람도 상당수였다. 신앙을 가진 사람들도 결정을 내릴 때 논리와 피해 회피를 사용한다고 말하지만, 이러한 요소는 종교적 전통 및 경전과 함께 작용한다.
 
무신론자 백인, 남성 경향 짙어
종교 ‘특별히 없다’ 답한 사람 아시안계도 많을 가능성 커 
 
 
무신론자들은 젊고, 백인이며, 남성인 경향이 있다. 게다가 무교인들은 젊다. 69%가 50세 미만이다. 또한 인종적으로도 다양하지 않다. 무종교인의 63%가 백인으로 나타났다. 퓨와 공공종교연구소와 같은 다른 단체의 유사한 연구에 따르면 유색인종은 종교가 자신의 삶에서 중요하다고 말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
 
그러나 퓨 리서치는 무신론자들은 무신론자, 불가지론자, 그리고 자신을 ‘특별히 믿는 것이 없다’고 말하는 세 가지 그룹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종교를 ‘특별히 없다’고 답한 사람들은 흑인이나 히스패닉 또는 아시아인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언급했다.
 
언뜻 보기에 무종교인은 성별에 따라 고르게 분포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데이터를 자세히 살펴보면 남성은 무신론자 또는 불가지론자라고 답할 확률이 훨씬 높지만, 여성은 자신의 종교를 ‘특별히 없다’고 답할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국의 가장 대표적 종교 집단으로 떠오른 ‘무종교인 그룹’. 개신교가 그동안 얼마나 위축되어 왔는지 드러난 결과이자, 반대로 전도 전략을 새롭게 세워야 할 때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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