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장관 임명 19일 지나도 통화없는 韓中…中 "소통 유지 용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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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고시간2024-01-29 17:12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임명된 지 20일 가까이 지났음에도 다른 주요국과 달리 중국 외교장관과 통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장관 간 통화 문제에 관해 한국 외교부와 소통을 유지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조태열 외교장관이 취임한 뒤 왕이 외교부장은 이미 그에게 축전을 보냈다"며 "중한(한중) 외교장관의 후속 교류 일정에 대해 한국과 소통을 유지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앞서 11일 브리핑에서 "왕 부장은 이미 조태열 선생에게 전문을 보내 축하했다"며 "중국과 한국은 서로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고 밝혔지만, 양국 외교장관 간 전화 통화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조태열 신임 외교부 장관이 23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첫 통화를 하고 한일관계 개선 흐름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 필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2024.1.23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임명된 지 20일 가까이 지났음에도 다른 주요국과 달리 중국 외교장관과 통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장관 간 통화 문제에 관해 한국 외교부와 소통을 유지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조태열 외교장관이 취임한 뒤 왕이 외교부장은 이미 그에게 축전을 보냈다”며 “중한(한중) 외교장관의 후속 교류 일정에 대해 한국과 소통을 유지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지난 10일 임명된 다음 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첫 통화한 데 이어 현재까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 부이 타잉 썬 베트남 외교장관 등과 연이어 전화로 인사를 나눴다.
중국 외교부는 앞서 11일 브리핑에서 “왕 부장은 이미 조태열 선생에게 전문을 보내 축하했다”며 “중국과 한국은 서로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고 밝혔지만, 양국 외교장관 간 전화 통화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조 장관 전임자인 박진 전 외교장관의 경우 재작년 취임(5월 12일) 이튿날 블링컨 장관과 통화했고, 취임 나흘 뒤(16일) 왕 부장과 첫 전화 협의를 했다.
한중 외교장관 간 전화 소통이 늦춰지는 이유 중 하나로 왕 부장의 바쁜 신년 일정을 꼽는 시각도 있다.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중앙정치국 위원)을 겸임하고 있는 왕 부장은 이달 13∼18일 아프리카 4개국, 18∼22일 중남미 2개국을 순방했고, 26∼29일엔 태국을 방문했다. 태국 방문 기간에는 미국 측 카운터파트인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회동(26∼27일)도 있었다.
다만 일각에선 한중 양국 외교장관의 ‘첫 인사’ 지체가 한중 관계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xi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1/29 17: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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