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속아봐?' 탈모인 환호할 소식…"머리카락 다시 자란다" – 한국경제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머리 자주 감으면 탈모 빨라지나요?”…실체 알고 보니 [건강!톡]
최근 30대 직장인 이모 씨는 머리를 감다 깜짝 놀랐다. 배수구가 막힐 정도로 머리카락이 빠져 있어서다. 이씨는 "머리를 자주 감는 게 탈모를 촉진하는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며 "머리를 감으면서 떨어지는 한 가닥의 머리카락도 이젠 아깝다"고 털어놨다.탈모는 더 이상 중장년층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21년 발표한 탈모증 환자의 진료 현황에 따르면 2020년 국내에서 탈모로 병원을 찾은 23만명 중 40%는 20·30세대로 나타났다.탈모의 가장 주된 원인은 '유전'으로 꼽힌다. 모근의 탈모 유전자가 남성 호르몬과 결합해 발생한다는 것. 시중에는 각종 탈모 전용 샴푸와 탈모약 등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탈모약의 경우 남성 호르몬의 생성을 적게 해 탈모의 진행을 방해하는 것일 뿐,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할 수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모발이식도 탈모를 벗어날 완벽한 대안이라고 보기 어렵다. 모발이식술은 대개 유전적으로 잘 빠지지 않는 후두부의 모낭을 앞쪽 두피에 이식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새로운 머리카락을 두피에 심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자신이 갖고 있던 모낭을 옮기는 것.모낭은 털을 만드는 피부 기관으로, 모근을 둘러싼 채로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문제는 이 모낭의 개수는 태어날 때 정해진다는 것이다. 없는 모낭을 새로 만들 수 없다는 의미다.전문가들은 탈모 예방법으로 '머리를 자주 감을 것'을 추천했다. 수면 중 쌓인 피지를 제거할 수 있는 아침과 외부 오염물질이 쌓인 저녁으로 하루에 두 번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고 입을 모았다. 두피의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피지나 피부염증이 탈모를 촉진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머리를 감기 전 빗질을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외출 후의 두피, 모발에 있는 각종 먼지와 오염물질을 일차적으로 거를 수 있다.2018년 세계 모발이식학회장을 지낸 황성주 피부과 전문의는 "탈모인이 머리를 자주 감지 말아야 한다는 건 낭설"이라며 "탈모의 진행 속도를 하루라도 늦추기 위해서는 탈모의 외부적 요인을 최대한 막을 수 있는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본인도 20년 넘게 지키고 있다는 두피 관리법인 '2·2·2 샴푸 법'을 소개했다. 머리는 하루 두 번씩 감고, 거품은 2분 동안 내서 피지를 확실히 제거해야 하며, 2분 이상 헹궈 세제 잔여물이 두피에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다.황 전문의는 "일반적으로 하루 평균 60~100가닥의 머리카락이 빠지니 머리를 감는 주기가 길어질수록 머리가 더 많이 빠져 보이는 것일 뿐"이라며 "자주 머리를 감아 두피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여보, 머리 숱이 줄었네?” M자 탈모 절반은 2030 男, 대책은?
가을은 일교차가 커 두피가 건조해지고 각질, 염증 등이 생겨 환절기 탈모가 생기기 쉬운 계절이다. 이미 남성형 탈모를 겪고 있거나 의심되는 남성이라면, 탈모 발생 위험이 높은 가을철에 특히 세심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남성의 외적 자신감을 담당하는 '헤어스타일'에 영향을 주는 탈모 환자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그 중에서도 앞이마 선이 넓어지는 'M자형 탈모'를 의미하는 안드로젠 탈모증은 20~30대 환자가 전체 환자 수의 약 50%(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기준)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하지만 이들 중 의학적 치료보단 해외직구 등을 통한 약물 구입, 영양제, 샴푸 등 자기관리 제품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았다.탈모를 관리하는 성인 남성 중 탈모 방지용 샴푸를 사용하는 경우가 39.8%로 가장 높았고 탈모 치료제와 병원 방문은 각각 12.2%, 7.4% 밖에 되지 않았다.문제는 이들 사이에서 흔히 이용하는 자기관리 제품이 의학적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탈모 방지용 샴푸는 대부분 기능성 화장품으로 분류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탈모 기능성 화장품이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뿐, 실질적인 탈모 예방이나 치료 효과는 없다고 강조했다.전문가들도 탈모 범위가 넓어질수록 탈모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가급적 조기에 의학적 치료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남성형 탈모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전환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에 의해 유발되는데, 이는 5-알파 환원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는 형태로 치료가 진행된다.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발현되는 질환이라 초기 원인에 따른 의학적 치료를 받으면 증상 악화를 예방할 수 있지만,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치료 효과도 낮아진다.국내 식약처 허가를 받고, 의학적으로 치료 효과도 입증된 경구용 치료제(먹는 약)로 두타스테리드와 피나스테리드가 있다. 두 성분 모두 5-알파 환원효소의 활성을 억제한다.5-알파 환원효소는 크게 1형과 2형 2가지 종류가 있는데 1형은 피부에, 2형은 주로 생식기나 전립선 등에 분포한다.이 중 피나스테리드는 2형 효소를 차단하며, 두타스테리드는 1형과 2형을 모두 차단해 DHT 생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억제한다고 알려졌다.이들 의약품은 최소 3개월에서 6개월 이상 복용하면 치료 효과를 볼 수 있고, 이 효과를 유지하려면 계속해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를 중단하면 3~6개월 내 다시 탈모가 진행될 수 있다.이에 대해 최지웅 아주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는 남성형 탈모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라고 강조했다.최 교수는 "많은 환자가 치료를 지속하기 어려워하는 이유 중 하나가 단기간 내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포기하지 말고, 원인에 맞는 의학적 치료를 꾸준히 한다면 분명 치료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화장품에 사용불가 원료 ‘이것’ 넣은 탈모제품 적발
미녹시딜을 넣어 탈모관리 화장품을 제조해 손님들에게 판매하여 화장품법 위반 혐의로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하 민사단)이 강남의 한 유명 탈모센터 업주를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미녹시딜은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다. 민사단은 마치 한의사가 탈모 관리를 위해 개인별 맞춤형으로 처방을 하는 것처럼 상담하면서 불법 탈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정보를 수집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민사단이 탈모센터에서 제조 및 판매하는 제품을 구매해 여러 차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검사를 의뢰한 결과,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 성분인 미녹시딜이 다량 검출됐다.탈모 제품은 관할관청에서 인·허가를 받은 제조업자가 위생적인 시설과 환경을 갖춘 곳에서 기준에 맞는 정량을 섞어서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이들은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접 탈모 제품을 만들었다.이로 인해 해당 탈모 제품을 구매한 고객 중 다수에게서 미녹시딜의 부작용으로 피부 트러블, 두통, 다모증, 비듬, 두피 간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이들은 미녹시딜 가루를 넣어 불법 제조한 화장품 2가지 종류에 샴푸, 에센스 등을 1세트로 묶어 24만원에 판매하는 등 지난 2019년 7월부터 2022년 3월까지 4만6000여개 총 39억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화장품법 제15조 및 36조 규정에 의하면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를 사용한 화장품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제조·수입·보관 또는 진열할 경우 최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서영관 민생사법경찰단장은 "탈모를 치료하고 발모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에서 전문가에게 올바른 진단을 받은 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민생분야에 대한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수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단톡방 시끌시끌하다”…가양·수지 아파트 집주인들 ‘환호’
이재용, 95차례 법원으로…기업 잡는 ‘재판 지연’
필수의료에 공정한 보상…5년간 10조원 투입한다
이창용 “조기 금리인하는 물가·부동산 자극…긴축 지속해야”
巨野 끝모를 몽니…’중대재해법 유예’ 끝내 불발
이창용 “조기 금리인하는 부동산 자극”
“저PBR주가 견인했다”…코스피, 1.8% 올라 2500선 회복
“이유가 뭐야”…금리는 두고 결정문만 다 뜯어 고친 Fed [Fed 워치]
“단톡방 시끌시끌하다”…가양·수지 아파트 집주인들 ‘환호’
한번 되면 10년 거뜬?…금융지주 회장, 절반 넘게 새얼굴
실적 부진 포스코홀딩스…”회장 누가 되든 배터리에 전력”
‘통신 3사보다 빠르다’…’진짜 5G’ 내세운 스테이지엑스
총선 앞두고 농퓰리즘…’제2 양곡법’ 밀어붙인 野
‘한강 리버버스’ 타고 출퇴근…여의도~잠실 30분 만에 간다
그녀가 뜨면 돈 ‘흥청망청’…美 대선 변수된 ‘테일러노믹스’
“점심시간 앞당겨 나왔어요”…MZ 직장인 몰리는 ‘맛집 성지’
“어떻게 해야 환불 받을 수 있나요”…中 쇼핑몰 ‘불만 폭발’ [오정민의 유통한입]
로그인이 필요한 서비스 입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기사를 삭제 하시겠습니까?
Copyright 1999-2024. 한경닷컴 All rights reserved.

source

admin

osexykorea.com

모든 파트너 기타 문의 http://문의다모아.com

Keep Reading

이전다음

댓글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