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의 'AI 반도체용 기판'…빅테크들 러브콜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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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베이스전자, 현대차에 1조 규모 부품 공급 계약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업체 모베이스전자가 현대자동차·기아에 2026년부터 6년 동안 총 1조원 규모의 차체 제어 컨트롤러(BDC)를 공급할 예정이다. BDC는 스마트키 제어,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TPMS), 후석 동승자 알림(ROA), 실내 침입 감지(UIP) 등을 한 번에 제어할 수 있는 부품이다. 제어 구성 요소와 배선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제작이 까다롭다. 국내에선 모베이스전자와 현대모비스 두 곳에서만 생산한다. 모베이스전자는 스마트키, 핸들 컨트롤러 등 기존 전장 부품 외에 BDC로 사업 분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인수 후 효율화에 주력”모베이스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9393억원의 매출과 27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데 이어 올해 1분기 2224억원의 매출과 7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휴대폰 후면 케이스 제조업체 모베이스를 경영하던 손병준 모베이스그룹 회장(사진)이 2019년 모베이스전자를 인수했다. 손 회장이 이끄는 모베이스그룹은 연매출 1조2628억원 규모(작년 기준)로 성장했다. 모베이스전자를 비롯해 산업용 재봉기 제조업체 모베이스썬스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모베이스오토테크와 모베이스오토, 투자업체 모베이스투자, 자동차부품을 판매하는 모베이스다이캐스팅 등을 거느리고 있다.손 회장은 지난 1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모베이스전자 인수 5년 차의 성과에 대해 “회사 효율화 작업이 90% 완료됐다”고 평가했다. 모베이스 인수 전 전자부품회사에서 기획과 재무를 담당했던 손 회장은 모베이스와 모베이스전자의 재무구조 개선, 흑자 전환에 주력해왔다. 인수 당시 50%도 안 되던 모베이스의 수율(완성품 중 양품 비율)은 90% 수준까지 올라왔다. 2020년 75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모베이스전자(별도 기준)는 2021년 흑자 전환했고 지난해 232억원까지 늘었다. 무선 충전 등 기술 개발손 회장은 “모베이스전자는 맞춤형 기술 개발까지 가능한 기술을 보유한 회사”라며 “3만여 개에 달하는 모베이스전자 생산 부품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한 전산 시스템 구축이 완료 단계에 있다”고 했다. 이어 “올해 재고 전산 관리 시스템을 적용하면 내년부터는 이익이 더 많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엔 전기차 무선 충전 기술도 개발했다. 해당 구역에 전기차를 주차만 해놔도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손 회장은 “기존에는 제네시스 기준 11㎾로 충전할 때 8시간이 소요됐다”며 “우리가 개발한 22㎾ 충전 속도면 3~4시간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제네시스용 필기 인식 조작계 등을 개발했다.증설 계획도 세웠다. 그는 “현재 멕시코 공장을 통해 미국 조지아, 앨라배마 지역으로 부품을 판매 중”이라며 “2~3년 안에 미국 현지에 공장을 짓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장기 계획으로는 ‘무차입 경영’을 꼽았다. 손 회장은 “3년 안에 모베이스전자의 은행 차입금을 전부 없애는 게 목표”라며 “상장사는 시장에서 투자받아 투자자들에게 이익을 돌려줘야 하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배당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수원=이미경/민지혜 기자 capital@hankyung.com
애플 개발자 회의 임박…달아오르는 아이폰 부품株
애플의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를 앞두고 국내 아이폰 부품 관련주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WWDC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가 적용된 음성 비서 ‘시리(Siri)’의 차세대 버전이 공개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향후 아이폰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애플에 OLED 디스플레이용 인쇄회로기판(FPCB)을 납품하는 비에이치 주가는 4.14% 오른 2만3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달 들어 37% 가까이 급등했다. 아이폰 카메라 모듈을 납품하는 LG이노텍은 이날 3.8% 상승한 24만2500원에 마감했다. 이달에만 9%가량 주가가 올랐다. 손떨림보정부품(OIS) 공급 업체인 자화전자도 1.62% 오른 2만8150원을 기록하는 등 이달 들어 10% 넘는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다음달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WWDC는 9~10월 공개할 최신 아이폰에 담길 새 기능을 발표하는 행사다. 시장에선 AI 경쟁에서 뒤처진 애플이 WWDC를 계기로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본다.증권업계는 아이폰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협력업체 주가가 들썩였던 만큼 관련주를 눈여겨보라는 조언이 나온다. 최근 1년간 LG이노텍 등 관련주의 주가는 아이폰 판매 부진과 AI 적용 불확실성 등의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3월 판매 부진 완화와 WWDC 개최로 이 같은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번 WWDC에서 관전 포인트는 AI 기능이 아이폰의 어디까지 적용될지 여부다. 애플은 현재 차기 운영체제(OS)인 IOS 18에 챗GPT 기능을 넣기 위해 오픈AI와 최종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6 OLED 패널 주문량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1억2000만 대로 추정되고, 고부가 모델인 프로, 프로 맥스 주문량은 8000만 대로 전체 주문량의 67%에 달할 것”이라며 “국내 아이폰 부품업체들의 수혜 강도도 첫 AI 아이폰 출시와 함께 점차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LG이노텍, 車조명 매출 ‘兆 단위’ 육성
LG이노텍이 자동차 조명 관련 사업을 조(兆) 단위 매출을 올리는 핵심 사업부로 키우겠다고 선언했다. 카메라 모듈, 반도체 기판과 함께 3대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얘기다.LG이노텍은 “조만간 자율주행 시대가 오면 차량용 조명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눈앞에 다가온 ‘황금시장’을 잡기 위해 회사의 역량을 쏟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LG이노텍이 차량용 조명 시장에 매달리는 건 자율주행 시대의 최대 수혜주 중 하나로 봤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자율주행이 고도화되면 조명으로 ‘조심해’ ‘멈춰’ 등의 경고 메시지를 주변에 전달하는 등 조명의 역할이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리포트인사이트가 2022년 219억달러(약 29조원)였던 차량용 조명 시장이 2030년 320억8000만달러(약 42조4500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는 이유다.LG이노텍이 지난해 거둔 매출은 전체 전장부품 사업의 15% 수준인 2500억원 정도다. 업계에선 2030년께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LG이노텍은 목표 달성을 위해 ‘투트랙 전략’을 쓰기로 했다. 북미 시장 등을 집중 공략해 고객사를 늘리는 게 첫 번째다. LG이노텍은 현대자동차, 기아, 재규어 등 국내외 9개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146건의 조명 납품 계약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두 번째는 신제품 개발이다. LG이노텍은 내년까지 다양한 문구 및 애니메이션 효과를 낼 수 있는 ‘픽셀 라이팅’(작은 입체 조명을 반복적으로 배치하는 조명 디자인) 기술을 개발해 제품 경쟁력을 키우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LG이노텍은 자동차 조명 관련 특허를 200개 이상 보유했다”며 “예상보다 빨리 조단위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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