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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더멘탈이 강해지는 K-메드테크 벤처 – 더바이오

‘매출 50억 이상,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 입증’ 
최근 의료기기, 메드테크 회사들이 기술특례상장을 할 때, 안정적으로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기 위한 기본적 요건으로 여겨지는 주요 성과지표다.
내수시장이 크지 않은 대한민국의 특성에 맞춰, 대부분의 벤처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을 우선 순위로 생각하며 제품 및 사업개발을 진행한다. 기술특례상장제도가 시행되고, 면역 혹은 분자진단 쪽이 아닌 메드테크라 불릴 수 있는 치료 혹은 융복합 기술이 들어간 의료기기 회사들은 2013년 코렌텍을 기점으로 다수가 상장을 추진했다. 
기존에는 의료기기의 경우, 혁신산업의 관점보다는 제조업의 관점으로 평가되며 상대적으로 낮은 비교기업을 기준점으로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지 못하며, 상장 이후의 자본조달적인 측면에서도 크게 이점이 없는 상태에서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모델로 기업을 키워 나가야 했었다.
하지만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투자자본이 들어가고 있는 헬스케어 인더스트리에서 국내 강소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 중 하나다. AI의 등장, 신소재의 개발 등을 통해 한국에서도 의료기기가 메드테크로 불리고 있다. 제조업에서 혁신산업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또한 시장진입이 빠를 경우 의료 산업의 특성에 맞춰 소기업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파워를 인정받으며 시장 독과점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물론 다른 어떤 분야보다 B2B와 B2C의 속성이 섞인 의료산업의 특성에서 세일즈마케팅 비용이 막대하게 들며 그에 대한 비용효과성이 기업의 지속적 성장 해결을 위한 숙제인 것도 사실이다. 
그런 이유로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글로벌 메드테크 회사와 협업으로 풀어나가야 하는 방법이 있다. 이미 구축된 세일즈 네트워크에 품목 수를 올리면, 시장지위를 이용해서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기에 많은 글로벌 메드테크 회사들은 신규 혁신 아이템을 찾아다닌다. 
루닛, 뷰노가 이끌었던 AI기반 혁신 의료기업들은 작년 많은 메드테크 회사들이 글로벌 기업들로 러브콜을 받으며 단단해져 가고, 최근 비상장단에서의 기업들도 많은 주목을 받으며 향후 로컬 강소기업을 넘어 글로벌 메드테크 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J&J와 협약을 맺으며 외과 수술용 네비게이션을 만드는 휴톰은 세계 최정상급 의사의 수술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AI 모델을 기반으로 위와 신장 부위에서의 인상적인 임상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지속적으로 커지며 경쟁이 치열해지는 수술로봇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얼마전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소화기내과 교수인 이돈행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기존 내시경 지혈제의 단점을 극복한 고분자 파우더형 지혈제로 혁신 기술을 인정받으며 메드트로닉에서 글로벌 판권 계약을 완료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약 50억의 매출을 내며 2022년 대비 2배의 성장을 만들어내고, 향후 항암치료 및 통증 치료 등에 쓰일 수 있는 혈관색전미립구의 개발을 완료, 시장 진출을 앞두며 차세대 글로벌 메드테크 회사로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승우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상무는 의사 경험을 기반으로 메드테크 벤처에서 재직하며 임상시험 및 인허가 업무를 담당한 이후, 바이오헬스 전문 투자자로 활동 중이다. 바이오 신약, 메드테크, 디지털 헬스케어 등 헬스케어 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투자를 진행하며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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