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SM엔터' 엔씨에 매각 추진?… 양사 "사실 무근" 부인 – 뉴스워커

카카오는 금일 불거진 SM엔터테인먼트 매각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앞서 한 매체는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를 매각하기 위해 엔씨소프트와 물밑 협상을 벌였다는 기사를 보도했으며, 카카오와 엔씨 측은 이에 매각을 논의한 사실이 없다고 일축한 상황이다.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매각설은 인수 직후 발생한 사법 리스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 직후 주요 경영진이 검찰의 수사를 받아왔다. 앞서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하이브와의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에서 의도적으로 시세를 조종했다는 혐의로 김범수 창업주와 홍은택 전 카카오 대표이사, 배재현 카카오 공동체투자총괄대표 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양벌규정에 따라 카카오 법인도 불구속 기소했다.
아울러 카카오가 최근 SM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경영진을 대상으로 고강도 내부 감사에 착수했다는 점도, 매각설이 제기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카카오 감사위원회는 이달 초 김앤장법률사무소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내부 감사에 착수했으며, 주요 경영진의 업무용 PC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내부 감사 대상으로는 SM엔터테인먼트 장철혁 최고경영자(CEO), 탁영준 최고운영책임자(COO), 이성수 최고A&R책임자(CAO), 박준형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 등이 거론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감사위원회의 요구로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재무제표 감사가 진행 중이며, 카카오와 종속회사 연결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 작성 및 검토 과정에서 진행하는 것”이라며 “카카오가 최대주주가 된 후 SM엔터테인먼트가 본사와 사전 상의 없이 진행한 투자건의 적정성에 대해 자료 제출 요구 및 조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회사 소유의 업무용 PC를 대상으로 동의한 사항에 대해서만 자료 확인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카카오가 최근 불거진 사법 리스크로 고강도 인적 쇄신을 단행하고 있는 만큼, SM엔터테인먼트 경영진을 경질하거나 재매각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반면 매각 대상으로 엔씨소프트의 이름이 거론된 점은 다소 의아한 상황이다. 지난해 엔씨소프트는 신사업의 일환인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를 SM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 디어유에 매각했으며, 당해 5월 유니버스의 개발사 ‘클랩(KLAP)’의 남은 지분도 모두 처분했다. 사실상 엔터와 관련한 사업에서 모두 철수한 것이다. 실적 악화로 새로운 성장동력이 거론되는 상황이지만, 불과 반년 만에 엔터 사업에 재착수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 예상된다. 엔씨 관계자 또한 “SM엔터테인먼트 인수는 검토한 바 없다”라며 인수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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