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중심대학 실험실 창업 기업 지원 '효과' – 대전일보

[아산]충청권 창업중심대학(호서대)이 시행하는 대학 실험실 창업 기업 지원이 산림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제품과 목재교육 교구 개발에 마중물이 됐다.
호서대 창업중심대학사업단은 2022년부터 창업중심대학사업과 창업성장지원사업 등을 통해 창업 기업 성장을 이끌고 있다. 실험실 창업 기업 지원은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을 통해 창업한 유망 아이템 및 고급 기술을 보유한 업력 3년 미만의 초기창업기업 대상으로 사업 안정화와 성장을 꾀한다. 2022년 12월 충북대 실험실 창업 기업으로 출발한 케이트리(대표 최은비)는 지난해 지원대상에 선정돼 시제품 개발과 특허 출원 등에 도움을 받았다.
케이트리는 최은비(30) 대표가 충북대 박사과정 중 창업했다. 최 대표는 "나무의 나이와 주변 환경, 고사 및 벌채시기 등 각종 정보 원천이 나이테"라며 "산림현장에서 나이테의 생장편 채취를 위해 사람의 팔 힘에 의존하는 문제의 해결을 고민하다가 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케이트리는 지난해 실험실 창업 기업 지원으로 전동식 나이테 채취 도구인 생장추 커넥터를 개발했다. 생장추 커넥터는 일상에서 사용하는 소형 전동드릴에 결합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생장추 커넥터 사용 시 기존 수동 방식의 나이테 생장편 채취에 소요된 30여 분을 절반 이상 단축할 수 있다. 주변에 가지가 많거나 지상과 근접해 나이테 채취가 어려운 점도 해결했다. 무게도 경량화해 산림현장에서 이동이 간편하다. 생장추 커넥트 개발 과정에서 케이트리는 '호환 장치를 포함하는 생장편 채취 장치'로 지난해 특허를 출원했다. 시제품 개발 뒤 조달청 나라장터 등록도 마쳤다.


케이트리는 지난해 실험실 창업 기업 지원으로 목재교육 교구 시제품도 완성했다. 일반적인 목재교육 교구가 가공 목재 활용에 초점을 맞춘 반면 케이트리 교구는 국내 30여 종 나무를 직접 만져보고 냄새도 맡을 수 있는 박편, 현미경으로 사람의 지문과 같은 나무 세포를 살펴볼 수 있는 슬라이드 글라스로 구성됐다.
최은비 대표는 "중심대학의 실험실 창업 기업 지원이 성장 디딤돌이 됐다. 기관이나 연구소, 교육기관 등에서 벌써 문의가 오고 있다"며 "올해는 생장추 커넥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전동 스푼 커넥터도 개발해 본격 양산하고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권 나이테 연구 학회에 제품 및 교구를 발표해 세계와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케이트리의 생장추 커넥터를 사용한 나이테 생장편 추출 모습. 사진=케이트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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