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NYS:BRK.A)가 최근 미국의 석유기업인 옥시덴털 페트롤리엄(NYS:OXY)에 대한 지분을 추가로 확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주말에 제출한 공시자료를 통해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주식 260만주를 추가로 매수했다고 신고했다.
이에 따라 버크셔 해서웨이는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지분의 28%에 해당하는 주식 2억5천60만주를 보유하게 됐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한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주식 가치는 15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옥시덴탈 지분 10% 이상을 보유한 버크셔 해서웨이는 2영업일 이내에 매입 사실을 증권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옥시덴털 패트롤리엄을 매입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거래 종료 후 금요일 늦게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양식 4에 따르면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억5천만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주식을 매입했으며 주당 60달러 미만의 금액을 지불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현재 옥시덴탈 패트롤리엄 주식 150억 달러를 소유하고 있다. 옥시덴탈 패트롤리엄 지분 10% 이상을 보유한 버크셔 해서웨이는 2영업일 이내에 매입 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옥시덴탈 패트롤리엄 주식을 매입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3천700억 달러 규모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총괄하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옥시덴탈 패트롤리엄의 주가 하락을 이용해 더 많은 주식을 주워 담는 것으로 풀이됐다.
옥시덴털 패트롤리엄은 이날 1% 하락한 59.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월에 기록했던 최고치 69달러에서 큰 폭으로 밀린 수준이다. 석유기업들은 최근 유가 하락 등으로 주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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