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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아람코 팀 시리즈' 성공적…LIV골프 개최 신호탄되나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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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에 1억달러 준다…PGA의 ‘충성 보너스’
‘오일 머니’의 유혹을 뿌리치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의 의리를 지킨 간판 선수들이 두둑한 ‘충성 보너스’를 받게 됐다.25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타이거 우즈(49·미국)와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 등 PGA투어 상위 랭커 36명이 총 7억5000만달러(약 1조300억원)의 보너스를 나눠 받는다. 이에 따라 우즈는 1억달러(약 1380억원), 매킬로이는 5000만달러(약 690억원)를 PGA투어 엔터프라이즈로부터 받게 됐다.PGA투어 엔터프라이즈는 프로 스포츠 구단주 등으로 구성된 투자 컨소시엄 ‘스트레티직 스포츠그룹’(SSG)으로부터 총 30억달러(약 4조원)의 투자를 받아 설립된 영리법인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골프로 이적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른바 ‘충성 보너스’다.PGA투어는 앞서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9억3000만달러(약 1조2800억원)의 주식을 193명의 선수에게 분배한다고 밝힌 바 있다. PGA투어는 투어 활동 기간, 메이저를 포함한 대회 우승 횟수, 선수 영향력지수(PIP) 등을 따져 선수들을 4개 그룹으로 나눴다.1그룹에 포함된 36명은 전체 주식의 80%에 해당하는 7억5000만달러를 나눠 갖는다. 영국 골프먼슬리에 따르면 우즈는 1그룹에서도 1위를 차지해 가장 많은 1억달러를 받는다. 64명으로 구성된 2그룹은 7500만달러(약 1030억원), 57명의 3그룹은 3000만달러(약 410억원)를 나눠 받는다. 나머지 7500만달러는 36명의 은퇴한 선수에게 돌아간다.미국 골프위크는 “지원금은 향후 8년에 걸쳐 지급될 예정”이라며 “이는 선수들이 그 기간 투어에 대한 충성심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돌아온 앤서니 킴…5언더파 맹활약
LIV골프를 통해 12년간의 은둔을 끝낸 재미동포 앤서니 김(39·사진)이 두 번째 출전대회에서 전성기 시절 플레이를 선보이며 ‘반등’을 예고했다.10일 홍콩의 홍콩GC(파70·6710야드)에서 열린 LIV골프 홍콩대회(총상금 2500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앤서니 김은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212타로 50위로 경기를 마쳤다.2007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데뷔한 앤서니 김은 2010년까지 통산 3승을 거뒀다. 2012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필드를 떠났으나 지난 3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LIV골프 대회를 통해 깜짝 복귀했다.복귀전에서 앤서니 김은 16오버파를 치고 최하위인 53위에 그쳤다. 전성기 시절의 날카로운 아이언샷이 나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는 SNS를 통해 “인생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이다.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밝히며 자신감을 나타냈다.두 번째 출전대회에서 앤서니 김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1라운드에서는 6오버파로 첫 대회와 마찬가지로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2라운드에서는 2오버파로 복귀 이후 최고 스코어를 냈다. 이어 최종 라운드에서는 버디 7개를 몰아치며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상당 부분 회복했음을 알렸다.앤서니 김은 아시안투어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미국 골프위크는 앤서니 김이 오는 14일부터 중국 마카오의 마카오GC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 오픈에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애초 출전 명단에는 앤서니 김의 이름이 없었지만 최근 초청자 명단에 이름이 올라왔다.아시안투어는 2022년 LIV골프와 3억달러(약 3960억원) 규모의 파트너십을 맺고 인터내셔널 시리즈를 출범시켰다. 아시안투어보다 상금 규모를 크게 키우고 LIV 선수들의 출전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LIV 선수들이 세계랭킹 포인트를 따낼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12년만 복귀무대서 쓴맛 본 앤서니 김…”실수 너무 많아”
‘잊혀진 골프 천재’ 앤서니 김(38·미국)이 복귀 무대에서 쓴맛을 봤다. 3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에서 막을 내린 LIV골프 시즌 세 번째 대회를 최하위권으로 마무리했다. 12년간의 은둔 생활을 끝내고 돌아온 첫 대회였다.앤서니 김은 이날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6개로 4오버파를 쳤다. 최종 합계 16오버파 226타로 최하위인 공동 53위로 대회를 마쳤다. 52위인 허드슨 스와퍼드(5오버파 215타·미국)와는 11타, 우승자 호아킨 니만(17언더파 193타·칠레)과는 무려 33타 차이다.LIV골프를 통한 앤서니 김의 프로무대 복귀는 세계 골프팬의 큰 관심을 끌었다. 1985년생 미국 동포인 앤서니 김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통산 3승을 거뒀고 메이저대회에서는 2010년 마스터스 3위에 오르는 등 세계 정상급 선수로 주목받았다. PGA투어 역사상 다섯 번째로 25세 전에 3승을 따내는 기록도 세웠다. 앞선 4명은 필 미컬슨,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애덤 스콧(호주)이다.2008년 라이더컵에서 미국 대표로 나서며 미국 골프팬에게 짜릿한 순간을 안기기도 했다. 그는 캡틴을 직접 설득해 일요일 단식에 가르시아의 상대로 나서 5-4로 승리했고, 미국 대표팀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그는 27세이던 2012년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한 뒤 은퇴했다. 간간이 복귀설이 나돌기도 했지만 공식 대회에 나온 적은 없다. 2015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앤서니 김은 “은퇴 후 어깨 회전근, 허리, 손 등 6∼7번 수술을 받았다”고 몸 상태를 전했다.일각에서는 그가 부상에 따른 보험으로 수령한 보험금 1000만달러(약 133억원)가 복귀를 가로막고 있다고 분석했다. 선수로 복귀하면 이 보험금을 토해내야 하기 때문이다.이번 복귀 역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자금으로 운영되는 LIV골프가 이 보험금을 상쇄하고도 남을 막대한 계약금을 지급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LIV골프는 커트 탈락 없이 운영돼 출전만으로도 막대한 상금을 벌어갈 수 있다.LIV골프는 앤서니 김을 영입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그레그 노먼 LIV골프 최고경영자(CEO)가 그의 집을 찾아가 복귀를 설득했을 정도다. 노먼은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앤서니 김보다 LIV에 더 어울리는 선수는 없다”며 “그의 재능은 부인할 수 없으며 그의 복귀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다시 우승할 수 있고 매력이 충분한 선수 중 하나”라며 “그가 다시 정상에 오르는 여정을 함께하며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앤서니 김 역시 “이번 시즌 내가 가진 모든 것을 LIV골프 리그에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하지만 12년의 공백을 단숨에 뛰어넘는 것은 무리였음이 이번 대회에서 드러났다. 앤서니 김은 “페어웨이에서 너무 많은 실수를 저질렀고, 특히 내 장점인 아이언 게임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고 실망감을 나타냈다. 앤서니 김이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이번 시즌 흥행 카드로 활용하려던 LIV골프의 계획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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