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예술·건축 기술 인력 30여 명 아프리카로…본격 외화벌이? – Daily NK

이달 초순 중국 경유해 짐바브웨, 앙골라, 나이지리아 등지에 파견…현지서 동상·기념물 건설 참여
북한 만수대해외개발회사그룹(Mansudae Overseas Project Group of Companies)이 다양한 부서에서 선발된 인재들을 해외에 파견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수대해외개발회사그룹은 북한의 예술과 건축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국제 프로젝트에 참여해 외화를 벌어들이는 만수대창작사의 해외 사업 부문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2371호) 명단에 오른 곳이다.
데일리NK 북한 내부 소식통은 “지난 7일과 8일 2차에 걸쳐 문화 예술 분야의 다방면적인 합작과 교류 계획이라는 명목으로 30여 명이 중국을 경유해 짐바브웨, 앙골라, 나이지리아 등의 국가로 파견됐다”고 18일 전했다.
파견된 이들은 만수대창작사와 인민군창작사 산하 창작단을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선발된 예술, 건축 및 형상 설계 분야 전문가와 엔지니어들로 북한에서 고급 외화벌이 인력으로 통한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이번 파견은 북한의 예술과 건축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국제 프로젝트 참여를 명목으로 이뤄졌다. 북한 내부적으로는 작년 12월부터 모집·선발 과정이 진행됐으며, 그렇게 추려져 실제 파견된 인력들은 파견지에서 대규모 동상 및 기념물 건설 프로젝트에 착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파견 인원들은 현지 국가의 역사적 인물이나 상징적 사건을 기념하는 동상과 기념비를 건설하거나 미술작품 판로를 개척하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며 “현지의 문화적 요구를 반영하면서도 우리나라(북한)의 예술적, 기술적 기량을 세계에 과시할 수 있는 계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소식통은 “이번 파견은 단순한 문화 교류를 넘어 국가계획분 외화벌이를 수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실제 파견에 앞서 진행된 집체 교육에서는 ‘만수대해외개발회사그룹이 앞으로 국제 문화 교류 개발 계획(프로젝트)를 통해 외화벌이를 활성화하고 조국(북한)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한몫할 것으로 국가는 기대하고 있다’는 언급이 있었다고 한다.
소식통은 “국가는 이번 파견이 앞으로 우리(북한)의 예술과 건축 기술 수준 정도를 제3세계 나라들을 통해 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경제적 이익을 달성하기 위한 다방면적인 전략이라면서 국제적 문화 교류와 외화벌이 활성화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아프리카 지역에서 활동하는 북한 외교관들에게는 이번에 파견된 인력들을 맞이하고 각국 대사관들과 협력해 현지 업자들과 연계해주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라는 당국의 지시가 내려진 것으로도 전해졌다.

source

admin

osexykorea.com

모든 파트너 기타 문의 http://문의다모아.com

Keep Reading

이전다음

댓글

답글 남기기